1회 게임 편견 타파 컨퍼런스 후기

오늘 오전 10시부터 대략 18시까지 게임 편견 타파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컨퍼런스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석하기 위해 있던 원고를 이틀 밤 새서 어제 마-_-감했던걸 생각하면 진짜 눈물이 나는군요.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 오전에는 게임업계 탄압의 배경이라던가 기존 다른 매체의 탄압 역사 등등을 듣는 시간이었던 것같고(왠지 기억이 희미하군요-_-), 두 번째는 돌파구로 기능성 게임을 제시했으며. 마지막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불러놓고 얘기를 했습니다.


전반적인 인상은 생각보다 산만했다는 것. 동아리 단위로 몇몇 참석한 것 같았는데 왠지 그분들이 소곤소곤대는 것도 좀 거슬리고, 언론에서 나온 기자님들로 추정되는 분들은 사진찍으러 다니고, 스태프들도 계속 움직이고 하다보니 강의에만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오전은 대충 알던 내용을 확실히 집고 넘어가는 파트라 좋다면 좋고 그냥 그렇다고 하면 그런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성 게임 얘기는 반 정도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화라는 개념은 대충 아는 정도였는데,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좀 괜찮았지만, 그래도 기능성 게임이라니... 당장 재밌게만 만들어도 똥게임이 수두룩한 것이 현실인데, 기능성 게임이라니...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힘쓴 닌텐도의 Wii마케팅이라던가(집에 콕 쳐박혀서 음산하게 오타쿠가 게임하는 이미지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게임이라는 밝은 이미지를 심어줬죠.) 스토리, 사운드, 영상, 여기에 게임만이 가지는 상호작용이라는 특성을 합쳐 종합 예술적인 특성도 들었으면 많이 괜찮았을 것 같았습니다만 게이머즈의 조기현 기자님과 얘기를 나눠보니 한국에서 종합 예술적인 측면을 얘기하기엔 이르다고-_-...

온라인 게임 위주 풍토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3부는 한 호서대 동아리의 인디게임 개발 얘기 나왔는데, 정말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ㅠㅠ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구립니다만, 복도에 나와서 책상 모아두고 컴 둔 다음 게임 개발하고 있다고 ㅠㅠ...


너무 기대가 컸던 만큼 약간 실망도 있었습니다만, 내용적으로는 게임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것들이라 나쁘진 않았습니다.


루리웹 뉴스 보는데 심기가 불편 잡담

루리웹은 나름 국내 최고 콘솔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로 이름이 높은데, 들어가서 볼 때마다 심경이 불편해지는 게 유머.

불법이고 뭐고 다 이해해줄 의향은 있다. 그 불법 이용자 중 극소수는 잠재 구매자니까. 내 심경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 게임에 대한 온갖 악평들이다.

루리웹 기자들 나름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얘기를 업계 관계자에게 들은 고로, 기사 보러 루리웹을 자주 가는 편인데, 사이트로 들어가서 게임 뉴스 한 번 볼라치면 코맨트 안 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내 처지는 도대체 뭔지. 게임 칭찬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대체로 악평만 가득한 것이 루리웹 뉴스 코맨트의 현실인 듯하다. 욕먹을만한 게임이라 이해해줄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 그냥저냥 평타 치는 것들도 한 부분 깔만한 거 보이면 바로 까는 분위기. 게시판 가보면 상황은 좀 낫지만, 뉴스는 참 할 말 없는...

국내 최대 비겜 커뮤니티라고 하길래 구입할까 하고 한 번 뉴스 찍어봤는데 그 밑에 구매 욕구 떨어트리는 다양한 코맨트 보면 퍽이나 사고 싶습니다.

뉴스 코맨트만 보고 하는 말이니 전체 분위기가 이렇다고 오해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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